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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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향기가 있나보다 .... 2706.

혜 촌 2016. 12. 1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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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이 꽁꽁어는 추위에도

가을에 떨어 진 씨앗에서 다시 싹이 난 "고수"가

밭 고랑 여기저기에 있다.


피를 맑게하고 머리를 총명하게 해 준다는

약효(?)가 진짜인지는 몰라도

스님들의 수양채(菜)로 첫손가락에 꼽힌다는데


빈대 냄새(?)같은 그 독특한 향 때문에

수양을 포기하고 절을 떠났다는 전설도 있지만

그 향을 좋아하는 사람도있다.


겨울을 좋아하고

고수를 좋아하는 특별한 사람

 "고수" 향기를 맡으면 그사람이 생각난다.


사람도 향기가 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