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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이 꽁꽁어는 추위에도
가을에 떨어 진 씨앗에서 다시 싹이 난 "고수"가
밭 고랑 여기저기에 있다.
피를 맑게하고 머리를 총명하게 해 준다는
약효(?)가 진짜인지는 몰라도
스님들의 수양채(菜)로 첫손가락에 꼽힌다는데
빈대 냄새(?)같은 그 독특한 향 때문에
수양을 포기하고 절을 떠났다는 전설도 있지만
그 향을 좋아하는 사람도있다.
겨울을 좋아하고
고수를 좋아하는 특별한 사람
"고수" 향기를 맡으면 그사람이 생각난다.
사람도 향기가 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