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카테고리 없음

사나이 체면 .... 2562.

혜 촌 2016. 4. 16. 15:41
728x90

 

오후부터 비는온다 하는데

만들던 밭고랑은 남아있고ᆢ ᆢ

 

집사람이 같이있을땐 대충하다가

힘이들면 쉬었다하거나

내일 하면 되지만

몸이 안좋아 부산에있고

혼자 농장에 있을때는

땡땡이도 못 친다

 

사나이 체면에 놀고만 있었다는

소리 듣기 싫어서 ᆢ

 

기존 고랑에 거름깔고 유박 뿌리고

흙과 잘 섞이도록 호미로 뒤집고

봉긋하게  끌어올려 새 고랑 만들고

그뮈에 비닐깔고 흙으로 덮고 ᆢ

 

에고~ 그놈의 체면이 뭔지

손바닥에 물집이 다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