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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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빠이 시금치 .... 2567.

혜 촌 2016. 4. 2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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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초봄에 먹을까 싶어 뿌려 둔 시금치가

요즘엔 아예 닭들의 특별(?) 야채식으로 바뀌었다.

 

꽃대가 올라오고 잎이 무성해서

식용으로 먹기는 날 샜는데

그냥 두자니 밭 고랑의 거름기만 빨아먹고

뽑아버리자니 아깝고....

 

초봄에 두어번 뽑아 반찬 해 먹고는

그대로 방치된 셈인데 아깝다.

나눠 먹을려도 와서 뽑아가는게 아니라

내가 뽑아서 가져다 줘야하니....

 

시금치 먹고자란 닭들이

뽀빠이 처럼 되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