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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 끝에 매달린 고로쇠 수액
막 뚫은 나무에서 나오는 수액과 합쳐저
아래로 아래로 농장까지 내려올꺼다.
뼈와 위장에 좋다는 신비수(神秘水)가 ....
못다한 네 그루 마무리하러 산에 올랐는데
지난번엔 보이지 않던 고로쇠 물기가
나무마다 촉촉하게 스며 나온다.
호스 청소 다 했겠다 이제 고로쇠 물 만
주욱~쭉 나와주면 되는데 도리없는
기다림이 날씨에 달렸다.
밤엔 영하의 기온이었다가 낮엔 따뜻한
영상의 기온이 반복되야 많이 나오는 수액이라
별다른 신기술도 없고 있어봤댔자 통하지도 않는
자연 그대로의 방법뿐이니 ....
고로쇠 물 나오기 시작하면
겨울도 이젠 떠날때가 되었다.
하긴 내일이 대한(大寒)이니 봄이오는
입춘(立春)도 보름 남았다.
세월 지나가는 속도가
고로쇠물이 내려오는 속도보다
훨씬 빠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