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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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만 고여있으니 말이다.... 2190.

혜 촌 2014. 8. 2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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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참깨고랑을 중심으로 좌우에 무성한 잡초들을

집사람과 둘이서 하루종일 뽑아내고

퇴비넣고 비닐쒸우고 배추심을 고랑을 만들었다.

 

 

 

 

최근 비가 자주 온 탓에 고랑만들 시간이 부족했었는데

하늘이 빤했던 이틀동안에 부랴부랴 만든탓에

겨우  배추 500포기를 심었는데 또 비가내려서

다른 고랑은 땅이질어 또 며칠 기다려야 한다.

무우씨도 뿌려야하고.....

 

남부지방의 폭우탓에 큰 놈, 작은놈, 지인들이 번갈아가며

별일 없으시냐고 안부 전화가 왔었지만

그냥 괜찮다는 말 밖에 아무것도 할게없다.

가슴엔 따뜻한 정(情)이 고이는데 땅엔

빗물만 고여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