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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좀 와야 하는데...
타는 목마름으로 허덕이는 채소들을 위해서는.
다행히 무우는 저 정도로 굵어져
김장김치 담는데는 무리가 없겠으나
배추가 문제다.
벌써 잎 끝이 노랗게 마르는 놈이 나타나니...
내일부터 비가 오긴 온다고는 하지만
근래의 경험으로 봐서는
와 봐야 오는거고.
이번에 진짜 비가 안 오거나 적게오면
산수를 재 정비해서라도
채소밭에 물을 날마다 뿌려 주어야
제대로 된 김장채소를 수확 할 수 있을 것 같다.
싸워서 이길 수 없는 자연잡고 시비 해 봐야
덕 될게 하나도 없는 걸 뻔히 알면서
궁시렁 거려봐야 소득도 없고
뽑아 온 무우 빚어넣고 된장 한 숫갈에 멸치 몇 마리 띄워
시원한 무우국이나 끓여야 겠다.
상큼한 식초 몇 방울 넣은 무우채도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