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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라고 붕어들이 연못을 휘젓고 다니는데
물위에서 저 정도 크기로 보인다는건
실제 손바닥만 한 붕어가 살고 있다는 이야기다.
한번씩 청둥오리와 원앙새들이 와서
사냥을 해 가긴하지만 연못 가장자리에 돌 틈이 많아서
종족 번식에는 큰 영향이 없나보다.
10수년 전 처음 붕어를 넣을때는
잘 키워서 심심하면 낚시라도 할 생각이었는데
막상 키우다보니 내 연못의 내 고기를
낚시질 하기가 쉽지가 않다.
이미 가족이 돼 버린건지 ....
닭 사료 한 웅큼에 저리도 좋아하는걸 보면
물 속에도 봄이오긴 왔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