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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환기구에 닭장 철사 그물을 잘라와
막아 놓았다.
20년이나 사용했던 보일러를 새 보일러로
교체한지 4개월만에 저 구멍으로 들어간 산새들이
집을짓는 바람에 보일러가 폭발했기 때문이다.
수 차례에 걸친 부품교체와 수리에도 불구하고
정상 작동이 안되어 결국 지난달에 또 보일러를
교체했다.
거금 43만원을 주었는데 그것도 새보일러로 교체한지
얼마되지 않았다는것과 산새들의 짓이라는 정상을 참작해서
최대한 싸게 해 준 것이란다.
매일 보일러를 사용하지않는 전원주택이나 농촌에서는
봄이되면 산새들의 산란기라 이런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는데
사고방지를 위해 보일러 환기구를 저렇게 막아놓는게 좋단다.
보일러 한대로 20년을 사용하다 불과 몇개월만에
두 대를 교체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