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주말 만 되면 임도(林道)를 따라
등산객들이 이 골짝 저골짝에 경쟁적으로
몰려올게 뻔한데 봄도 즐기고 "두릅" 좀
따가는거야 누가 말리랴마는
그래도 두릅이 저 정도는 자랄 때 따줘야 하는데
훨씬 어린순을 따 버리거나 아예 꼭지채로
나무를 잘라가는 몰지각한 사람들....
아차!하면 맛도 못볼까 걱정스러워
동네 할머니들과 "먼저보면 임자!"하던곳에
혹시나하고 가봤드니 역시나하고 있다.
워낙 따뜻한 계곡이라 벌써 저만큼 자랐는데
집사람과 둘이 먹기 딱 좋은 분량이다.
할머니들이 갈수록 연로하셔서 이젠
두릅따러도 못다니시니 내 차지가 되긴했지만
마음은 그리 편치않다.
오래오래 건강들 하셔야 되는데 ....
봄 나물의 정수 목두채(木頭菜)....
농장 울타리의 놈들은 아직도 오밤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