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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 카톡에 "머구"가 몸에 그리 좋다고 들어와서
70포기를 새로 사다 심었다.
집 뒤편에 기존의 머구가 제법 많이 있지만...
한번 약 만드는데 뿌리만 무려 6킬로가 필요하다니
기존 머구는 올해 딱 한번밖에 약 만들 분량이 안되니
오늘 새로심은 저놈들은 다음차례 대기조인 셈이다.
세상이 좋아진건지 너무 까발려진건지
뭐 하나 좋다하면 금방 '까꿍 까꿍"하며 퍼져나가니
진실을 규명할 겨를도 없이 유행이 돼버린다.
약효는 뿌리가 첫째요 잎이 둘째라지만
이 봄에 살짝데친 잎에다 밥 만 싸먹어도
그게 바로 보약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