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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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겉절이 .... 2302.

혜 촌 2015. 3. 1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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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여린잎과 스님들이 인내심 시험(?)용으로

즐겨 먹었다는 고수 몇 잎 따고

쪽파 몇 뿌리에 달래 한 웅큼 보태고

곰보배추 두 포기 추가하니 왼전 봄 덩어리다.

 

이 영양가 덩어리를 그냥 혼자먹어면

벼락맞을 짓이라 집사람한테 사진을 보냈다.

당신에게 봄 맛 보여주기 위해서 준비했다고....

 

"맛있게 요리 할께요 ᆢ ♡♡♡♡♡""

하트가 다섯개다.

때로는 오붓하게 둘이서 봄을 즐기는것도

산촌에서만 누릴 수 있는 행복이다.

 

나뭇꾼의 봄날은 이렇게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