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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여린잎과 스님들이 인내심 시험(?)용으로
즐겨 먹었다는 고수 몇 잎 따고
쪽파 몇 뿌리에 달래 한 웅큼 보태고
곰보배추 두 포기 추가하니 왼전 봄 덩어리다.
이 영양가 덩어리를 그냥 혼자먹어면
벼락맞을 짓이라 집사람한테 사진을 보냈다.
당신에게 봄 맛 보여주기 위해서 준비했다고....
"맛있게 요리 할께요 ᆢ ♡♡♡♡♡""
하트가 다섯개다.
때로는 오붓하게 둘이서 봄을 즐기는것도
산촌에서만 누릴 수 있는 행복이다.
나뭇꾼의 봄날은 이렇게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