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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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등과 타이머 ....

혜 촌 2020. 4. 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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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보안등을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타이머에 맟춰서 켜지도록 해 두었는데

하늘이 훤~한데 불이 드러온다.


타이머 고장이 아니고 같은 시간인데도

해가 길어진 탓이라 다시 조정해 줘야겠다.


길어진 시간만큼 일 할 시간이 늘어나긴 해도

그 만큼 체력의 소모가 크니 작업시간 조정도

함께 해 줘야 하는데 ....


보안등 ....

명칭이 보안등이지 사실은 "추억 등"이나

마찬가지다.


저 보안등 아래 평상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산촌을 찾는 지인들과 식사도 하고 술 한잔 나누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에 은하수 북두칠성 찾아 

견우와 직녀의 안부도 묻곤 했었던....


그리움이다.

지난 시간은....


다가 올 시간은 기다림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