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오늘은 감나무가 이발 한 날이다.ㅎ
제멋데로 하늘로 쭉쭉 뻗은 가지들과
너무 촘촘히 뻗어있는 잔가지들을 적당한 간격으로
솎아주어야 봄에 새 순이 균형있게 자라고
감도 많이 달리기 때문이다.
오전에는 찬 바람이 살살 불어 작업을 시작할
엄두가 나지않았는데
시작이 반이라고 오후에 슬슬 하다보니
감나무 반은 다 하고 반 남았다.
사람도 머리깍고나면 시원한데
저렇게 전지를 해주었으니 감나무도 시원할끼다.
보기에도 훨씬 좋아보이니까.
마음속의 잡념들도 한번 솎아주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