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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떼 뿅! 뿅! 뿅!...
폭설로 무너진 닭장 울타리탓에 무장해제가 된 에미닭이
병아리들을 데리고 봄 나들이 나왔다.
저거들이야 신나고 즐겁겠지만 무너진 닭장 울타리를
전부 새로 고쳐 세워야하는 나는 죽을 맛이라
아직 시작 할 꿈도 못꾸고있다.
그렌져 5000CC 새차도 아직도 남아있는 눈 때문에
흙을 뿌리고 사람이 밀고 생쇼를 하고서야
겨우 탈출해 나가는 막바지 겨울의 시샘도
저 병아리들 갸날픈 발걸음에는 어쩔 수 없이 녹아 내린다.
병아리 봄나들이에 겨울이 무너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