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카테고리 없음

법 보다 더 좋은 해결방법은....

혜 촌 2020. 10. 4. 18:10
728x90

 

 

그놈의 돈이 뭔지 그 돈 좀 벌겠다고

동네 들어오는 어귀 산을 깎아 고구려 "안시성" 같은

옹벽을 만들어서 관광농원을 만든단다.

 

당연히 동네 사람은 아니고 외지인인 모양인데

관계 당국의 허가 여부와 관계없이 보기가 너무 흉하다.

게다가 저 옹벽 아랫집은 어쩌라고....

 

비 오고 바람부는 날 저 집에서 하룻밤 자 보는

공포체험을 개발하는것도 아니고

나 같으면 돈 억만금을 준다 해도 안 갈 거다.

목숨은 소중하니까....

 

돈벌이도 좋고 관광농원도 좋지만  축대를 쌓아도

어느 정도 여유를 두고 계단식으로 해야지 저런 식이면

"당 태종"의 10만 대군이 와도 꺼떡 없이 버티겠다. 

 

적법한 사유재산권 행사도 좋고 사업도 좋다.

아무리 그래도 이 청정한 산촌마을 입구에

저 꼬락서니가 뭐꼬?

 

법 보다 더 좋은 해결방법은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