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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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떠나려나.... 가을이 .... 2443.

혜 촌 2015. 10. 2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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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 흑조, 황조...

희다고, 까맣다고, 누렇다고 붙인

개 집안 항렬에 따른 이름이다.

 

이젠 제법 마당까지 기어나와서  돌아 다니는데

인기척만 나면 깜짝 놀라 움추리는게

아직은 얼라들이다.

 

주인 알아보고 꼬리 흔들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은 걸리지 않겠지만

기온 이 뚝 떨어지는 요즘엔 은근히 걱정이다.

감기라도 걸리지 않을 까?  싶어.

 

작은 미물이라도 가족인데

내일은 또 텅 빈 닭장을 채울

병아리 새 식구들을 사러 갈 예정이다.

날씨가 더 추워지기전에 적응하도록....

 

벌써 떠나려나.... 가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