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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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자세가 딱 나온다 .... 2984.

혜 촌 2018. 2. 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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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들이 다녀갔다.

춥기나 말기나 할딱(?) 벗고 내복바람이라도

신나게 잘 논다.






그게 바로 요놈 때문인데 우리는 잘 몰라도

엄청 인기있는 장난감이고 값도 10 몇만원 하는건데

아들놈이 인터넷으로 지 돈주고 신청해서

배달처를 우리 집으로 해 온거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사 준 것 처럼....


손녀 장난감 몇 만원 짜리는 우리가 따로 준비했지만

나중에 결국 한 5 만원어치 넘고 말았다.





3 월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큰 손년데

거실에 저렇게 폼 딱! 잡고 앉아서는

"할아버지~!  폼 어때요?" 다.

일곱살 짜리가 무슨 도 튀운다고 ....


근데 저놈이 지 할애비 닮았는지

벌써부터 자세가 딱 나온다.

저러다 선녀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가운 손주들....

그 아름다운 노역(?)이 가족의 행복이 무엇인지

절실하게 느낀다.


"할머니! 내가 여고생되면 업어주께.." 하는

손주들의 희망사항이 이루어지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