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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가 어디 여행갈 때
밑 반찬으로 먹어라고 끓여 놓고간다는
곰 국에다 두부를 얇고 잘게 썰어넣고
계란 하나 탁~! 풀고
가는 파 총총 썰어 넣으니
어디 내놔도 손색없는 영양식이다.
집사람이 우연히 냉장고에 남아있던 곰국을
손주 "현비"에게 먹였는데....
무슨 "딸아"가 "함머니 국물..."하며
밥 말아 먹다가는 아예
통채로 들이키기를 하니....
어버이 날이라고 받은 촌지로
손주 먹일려고 소빽다구를 사다
곰국을 만든 집사람
그래도 서방이라고 준 걸
이 정도 만들어 먹어면 특급 서방 아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