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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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말아 먹다가는 아예.... 1951.

혜 촌 2013. 5. 1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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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가 어디 여행갈 때

밑 반찬으로 먹어라고 끓여 놓고간다는

곰 국에다 두부를 얇고 잘게 썰어넣고

계란 하나 탁~! 풀고

가는 파 총총 썰어 넣으니

어디 내놔도 손색없는 영양식이다.

 

집사람이 우연히 냉장고에 남아있던 곰국을

손주 "현비"에게 먹였는데....

 

무슨 "딸아"가 "함머니 국물..."하며

밥 말아 먹다가는 아예

통채로 들이키기를 하니....

 

어버이 날이라고 받은 촌지로

손주 먹일려고 소빽다구를 사다

곰국을 만든 집사람

그래도 서방이라고 준 걸

이 정도 만들어 먹어면 특급 서방 아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