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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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랑까져 나무 밑에 .... 2876.

혜 촌 2017. 9. 1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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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 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 했던가?...

생각지도 않았던 알밤 줍기에 눈이멀어

내 마당에 있는 호두나무 수확시기를 놓쳤다.

 

갯수로는 작년보다 좀 적은 것 같은데

9월초가 수확 적기라는데 그걸 놓치고 나니

저 파란 놈들 처럼 돼야 하는 호두가

발랑까져 나무밑에 부지기수로 떨어져 있다.

 

그래도 나무 심은지 20 여년만에

겨우 작년부터 수확하는 호두인지라

양의 많고 적음은 별개의 문제다.

 

내가 키운 호두열매

저 속에 알맹이가 얼마나 차 있느냐?

그것이 문제인데....

 

하긴 캘리포니아산 양놈꺼는 커고 싱거운데

국산은 좀 작지만 훨씬 더 고소하고

맛있다고 했었지 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