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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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과 메모 .... 2795.

혜 촌 2017. 5. 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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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날에다 어버이 날이라고 찾아 온 

손주들과 바람도 쇨 겸 경주 박물관에 갔는데

유치원 졸업반인 손녀가 유물을 보는것 마다

메모지에 뭔가를 계속 적는다.

 

좀 보여달라고 하면 비밀이라면서 

저 앙증맞은 손으로 메모하는 모습이

엄청 귀엽다.

 

하긴 숙녀(?)의 사생활을 함부로 물었으니

안가르켜 주는거야 당연지사겠지만

커서 박사가 될꺼란다.

무슨 박사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룻밤 자고 가는것을 몹시 서운해 하는 손녀에게

열 다섯밤 자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보러간다고 달래서 보냈는데 얼마나 기다릴지 뻔 하다.

한 빰, 두 빰하며 날마다 세고 있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