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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느티나무가 푸르름으로
5월이라 말한다.
텅 빈 평상과 모닥불을 기다리는 화덕이
기다리다 지친 그리움되어
날 보고 망부석 되라한다.
비가 내린다기에 서둘러 참깨 씨 뿌렷으나
느티나무 그늘 평상과
마당의 화덕이 보여주는 색갈의 차이처럼
나뭇 잎 하나 적시지 못한 병아리 눈물,,,,
결국 호스 물 뿌림으로 해결했으나
언제부터인가 하늘을 믿지 못하는 내 예감이
제발 틀려주기를 바랄 뿐이다.
믿을 곳이 하늘이 아니고
내 자신이 되어버리면 내가 외로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