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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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준비하는 오늘이 내일이라는.... 2007.

혜 촌 2013. 8.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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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배추를 심었다.

예년과 달리 고추를 많이 심은탓에

배추고랑이 이곳 저곳으로 분산배치 되긴했지만...

 

해마다 하는 절임배추가 자꾸만 부담스러운게

굳이 집사람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나 내나 체력이 딸리기 시작한거다.

서로 말은 못하고 눈치로 짐작만 하고 있을 뿐이지만....

 

여름의 막바지 8월에 심는 김장배추

지역의 특수성으로 어쩔 수 없는 현실인데

가을을 느끼기도 전에 겨울을 준비하는 일상이

오늘따라 서글퍼진다.

 

미리 준비하는 오늘이 내일이라는

또 다른 오늘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