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이틀째 내린 비로 연못에 내려오는
산수(山水)의 수압이
변강쇠 오줌줄기 보다 세다.
땅도 작물도 마음까지도 메말라
애 태우던 날씨가
시원한 물 줄기로 해갈된 건 다행인데
미련 보내듯 여름 보내면
숙명 처럼 다가오는 가을은 또
얼마나 아파해야 할지
국향(菊香)에 취한 낙엽의
그 아픈
가슴앓이를 ....
이틀째 내린 비로 연못에 내려오는
산수(山水)의 수압이
변강쇠 오줌줄기 보다 세다.
땅도 작물도 마음까지도 메말라
애 태우던 날씨가
시원한 물 줄기로 해갈된 건 다행인데
미련 보내듯 여름 보내면
숙명 처럼 다가오는 가을은 또
얼마나 아파해야 할지
국향(菊香)에 취한 낙엽의
그 아픈
가슴앓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