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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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엿과 버무려 동글동글 만든 ....

혜 촌 2020. 1. 1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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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손주들이랑 자식놈들 오면

먹이고 바리바리 싸 줄려고 어젯밤에

강정을 만들었다.


읍내에서 "찹쌀 찐드기" 볶아와서

물엿과 버무려 동글동글 만든 강정과

각종 "하루견과류" 모아둔 것

조물조물해서 예쁘게 다듬어 놓고

찬 바바람에 굳히고 있다.


강정 만든다고 늦게까지 작업한데다

오전부터 고로쇠 수액 코크 꽂어려 산에올라

깜깜한 밤 6시 반경에 폰 후라쉬로 내려왔더니

온 만신이 B- 29 한테 융단폭격을 맞은 것 같다.

네 나무 남겨두고도 ....


군불때랴... 샤워하랴... 자녁 먹어랴...

그 와중에도 빼먹지않고 꼭 챙겨야 하는 것

.

.

.

온 몸에 "파스" 떡칠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