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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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생명이니까 ....

혜 촌 2019. 10. 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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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미리가 넘는 폭우가 내린 태풍에

잔돌은 다 떠내려가고 큰 반석만 남은 산수(山水) 집수정

깨끗하고 맑은 물이 철철 흘러 넘친다.


게다가 바로밑엔 내 허리까지 올 정도의

선녀탕(?)까지 생겼는데 내가 선녀라도 당장

풍덩! ~ 하고 뛰어들고픈 모습이다.


이번 태풍때 생긴 "선녀탕"이라

아직 하늘의 선녀들에게 까지 소문은 안났겠지만

달 밝은 밤 선녀들이 찾아와도 걱정이다.

해발 800 미터나 되는곳이라

일부러 올라가서 기다릴 형편도 아니고....


도룡용과 가재들이 사는 청정계곡의

"특급 자연수"를 식수로 삼은 건

산촌생활의 가장 큰 축복인지 모른다.


물은 생명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