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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밑 다랭이 밭에 고사리들이 신나게 자란다.
처음 시작하는 고사리 재배라 은근히 신경이 쓰였는데
두번의 풀 뽑기로 저렇게 밭 전체가 온통 고사리로 뒤덥혔으니
내년 봄 첫 수확의 기쁨이 남다를 것 같다.
무엇이든 처음 시작한다는 것....
사랑이나 만남 그리고 사업이나 취미생활이
조금은 서툴고 어색하지만 기대와 희망이 더 큰것이 사실인데
금년에 새로 시작한 황토민박, 고사리와 표고버섯 재배 세가지 중
고사리 하나는 기대이상으로 안착이 된 듯한 느낌이다.
표고버섯은 어차피 내년이 되어야 승패가 나타나는거지만
황토민박은 오는 15일을 시작으로
7월 마지막 주말, 8월 첫째 주말에 예약이 잡혀있을 뿐
집사람 전화로 민박 간판을 세운 후 아직까지 별다른 소식이 없다.
때마침 비가 너무 많이와서 그런가?....
하긴 자연속에 살면서 그깟일로 벌써부터
마음조리는 자체가 순리가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