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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는 어둠도 밝히고
조경의 포인트로 멋 까지 풍겼던
연못가 조명등이
고개를 꺽고 잠을 잔다.
외딴 산촌의 보안등으로
산짐승 겁주는 경광등으로
때로는
옹기종기 모아 둔 단지들과 함께
연못을 밝히는
무드 등이기도 했는데...
전기료에 밀린 생활도
세월에 퇴색해버린 시간도 아닌
내 게으름에 꺽여버린
네 모습이 아프다.
바라보는 나도 아프다.
한 때는 어둠도 밝히고
조경의 포인트로 멋 까지 풍겼던
연못가 조명등이
고개를 꺽고 잠을 잔다.
외딴 산촌의 보안등으로
산짐승 겁주는 경광등으로
때로는
옹기종기 모아 둔 단지들과 함께
연못을 밝히는
무드 등이기도 했는데...
전기료에 밀린 생활도
세월에 퇴색해버린 시간도 아닌
내 게으름에 꺽여버린
네 모습이 아프다.
바라보는 나도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