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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비 탓인지 머구(머위) 자라는게
예년과는 확실히 다르다.
잎도 넓고 줄기가 새끼 손가락만 하고....
여린 잎 따서 먹는것도 한계가 있어
그냥 방치한게 저 모양인데
통실통실한 줄기는 먹음직하다.
살짝데쳐 껍질 벗기고
초 무침하면 쥑이는데....
그냥 베어 버릴 수는 없고
동네 경로당에 가져다 주고싶어도
귀찮어 하실까봐 걱정이다.
읍내 장날 보니까 저거 줄기까서
많이도 팔고 있더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