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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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향기에 가득 차 있다.... 1552.

혜 촌 2011. 3. 3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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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꽃이 피는 걸 보니 봄이 산촌에까지 오긴 왔나보다.

저 넓은 밭데기에 고랑 만들기가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두어번은 매화꽃에 신경을 써야한다.

 

사진 한가운데 봉긋하게 생겨 피기직전의 모습인 저 때

매화꽃을 따서 냉동실에 넣어 보관해두면

1년내내 매화차 향기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황토방으로 민박오는 선녀들 마다 향기에 취하고

분위기에 매료되는 이유가 저 매화차 향기 때문이기에

아무리 바빠도 지금 챙겨두어야 한다.

선녀를 위하여...

 

상추 씨 좀 뿌리고 타박감자 심고 쑥갓 씨 뿌리고

어영부영 지나가는 산촌의 봄날이 매화향기에 가득 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