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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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나? 안 맞나? 이것이 문제로다.

혜 촌 2019. 8. 1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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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놈 쪽으로 간 태풍이지만

이곳엔 비가 많이 내려서

산수(山水)가 어떤가 싶어 산에 올랐는데

맑고 힘찬 산수가 시원하게 흘러 내린다.




내려오는 길

평소 다니던 길인데 오늘따라

쓰러진 나무에 붙어있는 요놈들이

눈에 확~! 들어온다. 


"상황버섯"....

생긴모양은 영락없는 상황버섯인데

비온 뒤라 그런지 색깔이 좀 애매하지만

일단 상황버섯으로 보고 챙겼다.


자고로 버섯은 아는 버섯 아니면

먹지를 마라고 그랬는데

저놈들 그늘에 말리긴 하지만

먹어야할지 말아야할지 이것이 문제로다.


집사람 먼저 먹여보고

입에 거품나오면 안먹어면 되는데

차마 그럴수는 없고

그렇다고 내가 먼저먹고

꼬로록~~할수도 없는 법....


상황버섯이 맞나? 안 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