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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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있는 미래를 준비 해야지.... 1027.

혜 촌 2008. 11. 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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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낙엽되어 분교 운동장에 가득히 누워있다.

겨울로 가는 길목에 잠시 쉬어가려고...

 

저 낙엽처럼 많은 분들의 축복속에

큰 아들놈 장가 잘 보냈습니다.

일일히 찾아뵈옵고 고마움 전하지 못함을 이해 바라면서....

 

다시 돌아 온 일상

감질나게 내렸던 비를 맞고도 훌쩍 커 버린 채소들

이젠 수확의 시간이 기다린다.

 

배추는 아직 더 두어도 괜찮지만

무우는 곧 바로 뽑아야겠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기만 하면 바로 얼어 버리니까.

 

큰 일 후유증으로 오늘은 쉬고 있지만

내일부턴 큰 놈들 부터 미리 뽑아서  

황토방 부엌에 넣어놓고 보온을 해 주어야

김장 때 까지 얼지않고 보관이 될 것 같다.

 

김장... 또 한번의 바쁜 일손을 거쳐

맛있는 미래를 준비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