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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물 머구(머위)잎이 푸른 속삭임으로 유혹한다.
"나를 데려가세요..." 하며.
쌉싸름한 그 건강한 맛의 유혹이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봄나물 중 하나지만
몸에 좋다는 다양한 성분들이 최근 다시 알려지면서
모종값이 세배로 뛰기도한 유명세를 탔다.
오죽하면 뒷 마당 지천에 깔린 머구인데도
집사람의 강요(?)에 못 이겨 거금 3만 5천원어치나
새 모종을 사다 심었을 정도니....
맛있는 봄을 혼자 느끼기엔 너무 양도 많고
눈앞에 어른거리는 지인들에게 나누고 싶은 마음
어제내린 비로 몸 단장한 저놈들도 알고 있나보다.
지놈들이 내 사랑을 전하는 전령사라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