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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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건 맛있는거다 .... 2856.

혜 촌 2017. 8. 1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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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이 사과맛을 알아?"...

 

진짜 농약 한번 안치고 자연 그대로 키운 사과 맛

아마 사과 과수원하는 사람도 모를꺼다.

그렇게 키우면 돈이 안되니까...

 

빝둑에 그대로 키운 사과가

맛이들기 시작했는지 산새들이 덤비기 시작한다.

아직은 햇볕을 많이보는 서쪽 방향만 빨갛게 익어서

더 빨개지기를 기다렸는데....

 

 

 

 

 

아침삼아 먹는 빵과 아사히 베리 넣은 우유

오늘은 사과다.

평소엔 토마토 먹는데....

 

사과맛이 기가 막힌다.

추석전에 먹는 "홍옥"인가 뭔가 올 사과인데

한 쪽이 아직 조금 푸르길래 긴가 민가하며 익기를 기다렸는데

웬걸 새콤 달콤은 기본에다 아삭아삭이다.

 

지금따서 보관하자는 집사람 의견에다

조금만 더 익기를 기다려 보자는 내 미련이

아침마다 티격 태격이겠지만

맛있는 건 맛있는거다.

 

껍질째 못 먹는 이 설움을

치과에 안 다녀 본 사람들이 어찌아랴마는....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