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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이 사과맛을 알아?"...
진짜 농약 한번 안치고 자연 그대로 키운 사과 맛
아마 사과 과수원하는 사람도 모를꺼다.
그렇게 키우면 돈이 안되니까...
빝둑에 그대로 키운 사과가
맛이들기 시작했는지 산새들이 덤비기 시작한다.
아직은 햇볕을 많이보는 서쪽 방향만 빨갛게 익어서
더 빨개지기를 기다렸는데....
아침삼아 먹는 빵과 아사히 베리 넣은 우유
오늘은 사과다.
평소엔 토마토 먹는데....
사과맛이 기가 막힌다.
추석전에 먹는 "홍옥"인가 뭔가 올 사과인데
한 쪽이 아직 조금 푸르길래 긴가 민가하며 익기를 기다렸는데
웬걸 새콤 달콤은 기본에다 아삭아삭이다.
지금따서 보관하자는 집사람 의견에다
조금만 더 익기를 기다려 보자는 내 미련이
아침마다 티격 태격이겠지만
맛있는 건 맛있는거다.
껍질째 못 먹는 이 설움을
치과에 안 다녀 본 사람들이 어찌아랴마는....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