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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고사리, 두릅, 부추, 방아 잎, 표고버섯, 오가피 잎
100% 내가 키운 천연 재료에다
찹살가루, 들깨가루를 넣고 끓인 고사리 찜국이다.
조개살이 좀 들어갔으면 더 맛이 있었겠지만
직접 생산한 표고버섯의 쫄깃함이 조개살 맛을 대신하니
맛과 영양에서 전혀 손색이 없다.
약효를 생각해서 넣은 오가피 잎의 쌉살한 맛이
조금 느껴지는게 아쉬웠지만....
해마다 고사리철이 되면 산에서 꺽어다 해 먹었었지만
올해부턴 고사리와 표고버섯이 직접 생산되니
언제라도 마음만 먹어면 가능한 별미가 됐다.
이웃과 나눔하며 다 먹고나니 생각나는게
연못의 민물조개다.
잘 하면 조개살까지도 자급자족할 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