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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만리장성이 10년만에 완성 되었다는데
내 만리장성(?)은 3 일이면 완성할 수 있을것 같다.
농장 아랫쪽 축대를 통해 야생 짐승들이
올라 올 위험이 있어 축대위로 울타리를 만드는데
역시 재료는 사용하다 남은 알미늄 고춧대다.
저걸 두 사람이 하면 기둥 박아놓고 가로막대를
한사람이 잡아주면 "케이블 타이"로 묶어주면 끝인데
한 쪽 대충 묶어놓고 다른쪽 묶어 조인다음 다시
처음 묶은곳 다시 조여주고 이 작업을 아래 위
2 단으로 해야하니 ....
하긴 "소 터래끼"같이 많은 시간에 왔다갔다 좀 한들
하루에 마칠 걸 사흘 걸린다는거 말고는
인간성 시험에 빠지는거 밖에 없다.
세월이 좀 먹는것도 아니고 모래에 싹이 나는것도 아닌데
쉬엄쉬엄 못하고 아슬아슬한 조경석 위에서
혼자 사투(?)를 벌이는건 내가 아니면 할 사람이 없어
내 손으로 환경 정리를 마무리 하고 싶어서다.
"사람 든 자리는 표가 안나도 사람 난 자리는
표가 난다"는 옛 말이 생각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