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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워낙 가물어서 못 심었던 까만 약콩을
하지가 지나긴 했지만 심기로 했다.
속성으로...
하루 밤 불린 콩을 포트에 넣고 배양토로 키워
본 잎이 나오면 밭에다 정식할 예정인데
제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너무 늦어서...
밭에다 바로 씨앗을 심어면 싹이 올라오는데로
산새들 먹이가되기 십상이라 허실도 줄이고
싹 틔우는 시간도 단축할 겸 시도해 본다.
콩을 포트에 심는 건 처음해 보는 일이라 잘 돼야 할텐데
"마! 하던데로 하지 안하던 짓을 해 가지고..."
잔소리는 안 들어야 할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