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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맛 든 사과를 나무에 그냥 두는 건
다 큰 딸내미 외박 시키는거나 똑 같아
때깔 좋은 놈들은 다 땄다.
크기가 껍질채 먹는 유럽 시과랑 비슷한게
무려 120개나 되는데
이걸 산새들 먹이로 줄 수는 없는거 아닌가?....
추석전에 먹는 올 사과인데다
진짜 농약 근처에도 안 간 무농약이라
두고두고 아껴 먹을려고 김치 냉장고에 넣었는데
집사람이 부산 올 때 좀 가져 오란다.
실버 아카데미 동창들과 여행갈때
나눠먹고 싶어서라나...
하긴 이런 나눔 저런 나눔 다 있어도
나눠 먹겠다는 마음 나눔만큼 좋은게 어디 있으랴....
복 받을 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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