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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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가는데로 그냥 두어야.... 1963.

혜 촌 2013. 6. 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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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고랑에 비닐을 쒸우다 보니 

고랑과 고랑사이 빈 땅에 거름 들어간게 아까워

열무 씨를 뿌렸는데....

 

열무만 따로 뿌렸을때는 벌레가 덤벼들어

열무잎이 6.25 사변 때 괴뢰군 따발총 맞은 듯 했는데

저렇게 잡초와 같이 키우니 멀쩡하다.

벌레들이 잡초로 착각하는지 모르지만....

 

자연농법...

그 별거 아니구나 싶다.

관리를 하려고 별도 취급하니까 말썽이지

그냥 씨 뿌려놓고 스스로 자라도록

지켜만 봐 주면 되는것을....

 

니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 자연의 이치라

잡초와 같이 자라는 열무가 더 맛있어 보인다.

 

사랑도 별도취급 하지말고

마음 가는데로 그냥 두어야 할까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