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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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도 빨아쓸 수 있는 세탁기.... 2931.

혜 촌 2017. 11. 2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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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춥지만 바람이 살랑살랑 불길래

손님  다녀간 이부자리 몽땅 세탁을 하는데

이건 기본이고 두 차례나 더 작업을 했다.


덥다못해 뜨거워서 아예 덮어보지도 못한

이부자리라도 세탁을 해서 넣어둬야만

직성이 풀리는 집사람 탓이지만....


어쩌면 이부자리기에 망정이지

마음속에 들어왔다 나간 그 많은 사연들도

그 때마다 세탁을 해야했다면

내 마음 걸래된지는 오래 전 일것 같다.


마음도 빨아쓸 수 있는 세탁기는

못 만드는걸까?....


안 만드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