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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이 코 앞에 다가옴을 실감한다.
지난 해 가입한 농협에서 나도 조합원이라고 상품권을 보냈다.
거금 4만원짜리로...
모든 조합원들에게 다 보내는 것이지만
그래도 받고보니 기분이 괜찮다.ㅎ
하긴 동네 사람들이 명절 때 마다 받는 이 상품권과
농사철 마다 무료로 얻는 비료 몇 포가 부러워서 우여곡절 끝에
조합원으로 가입을 했지만....
나도 설 선물이라고 준비를 해
여울이네와 보건진료 소장에겐 농협표 햇쌀 떡국을 주고
내가 처음 들어올 때 이장으로 있던 최이장과
술 파트너 울산 지인에게는 종합 선물셑트를 준비했다.
선물의 크기나 값어치보다 정을 나눈다는 소박한 의미로
서로가 주거니 받거니 하는 연례행사지만
받을 땐 고마운데 줄 땐 항상 좀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좀 더 좋은 선물을 못 주어서....
이번에는 일찌감치 저 상품권을 사용해야 할텐데 무얼살까? 고민이다.
추석 때 받은 건 마감 날 까지 깜빡 잊고있다가 시껍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