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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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날 까지 깜빡 잊고있다가.... 1086.

혜 촌 2009. 1. 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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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이 코 앞에 다가옴을 실감한다.

 

지난 해 가입한 농협에서 나도 조합원이라고 상품권을 보냈다.

거금 4만원짜리로...

모든 조합원들에게 다 보내는 것이지만

그래도 받고보니 기분이 괜찮다.ㅎ

 

하긴 동네 사람들이 명절 때 마다 받는 이 상품권과

농사철 마다 무료로 얻는 비료 몇 포가 부러워서  우여곡절 끝에

조합원으로 가입을 했지만....

 

나도 설 선물이라고 준비를 해

여울이네와 보건진료 소장에겐 농협표 햇쌀 떡국을 주고

내가 처음 들어올 때 이장으로 있던 최이장과

술 파트너 울산 지인에게는 종합 선물셑트를 준비했다.

 

선물의 크기나 값어치보다 정을 나눈다는 소박한 의미로

서로가 주거니 받거니 하는 연례행사지만

받을 땐 고마운데 줄 땐 항상 좀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좀 더 좋은 선물을 못 주어서....

 

이번에는 일찌감치 저 상품권을 사용해야 할텐데 무얼살까? 고민이다.

추석 때 받은 건 마감 날 까지 깜빡 잊고있다가 시껍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