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카테고리 없음

똥이 아니라 약이란다 .... 2944.

혜 촌 2017. 12. 12. 19:55
728x90





빙점(氷点) 이래로 떨어진 한낮 기온에

집지키는 개와 알도 안낳는 달구새끼들

밥 주고 얼굴한번 보고오는게 전부인 일과(日科)


하릴없는 시간에 땜질이나 해 볼까?....하고

멸치 똥빼기 작업에 들어갔다.

다시 말하면 인간성 시험에 들어간 것이다.


그런데 멸치똥 저게 "푸린(Purine)"이란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통풍이나 치매 예방에

그렇게 좋다면서 똥이 똥이 아니고

프랑크톤이라는 이야기다.


저걸 안빼면 약간 쌉시근 할 건 당연한데

약은 입에 쓰다는 말만 믿고 그냥 먹기도 그렇고

몸에 좋다는데 버리기도 그렇고....


"야 임마!

이게 똥이 아니고 약이란다.

니나 먹고 몸보신해라!"

"훤이"주니 잘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