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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본 김에 제사 지내렸다"고
퇴비 온 김에 고사리밭에 쫘~악! 깔았다.
20킬로짜리 서른 두 포대를....
작년에 처음 수확한 고사리는 그 양이 작아
몇몇분 한테 만 택배로 보내고
나머지 분은 금년 생산 분 부터 보내드리기로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퇴비를 듬뿍줘야 튼실한 고사리가 나오기 때문이다.
저렇게 듬뿍 깐 퇴비를 뿌리쪽에다 고루 펴주고
봄이 시작하자마자 잡초를 두어 번 뽑아주어야
제대로 된 고사리 새순이 올라온다.
우리 먹을 건 나중에 챙기지 뭐...하며
나오는데로 팔기 만 하다가
막상 이번 설 제사상엔 고사리를 시장에서 사 왔으니
나도 참 미련하기는 곰 비슷한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