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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그러니까 지금으로 부터 7년 전
"콩알이 아빠"가 보내 준
서른포기의 녹차나무 모종 중 하나다.
물빠짐이 좋은 양지쪽에 심어야 한다기에
밭 가장자리 느티나무 앞에
남향으로 잘 심었는데....
서울과 맞먹는 이곳의 겨울 기온탓에
이리죽고 저리죽고 하며 하나 둘 안 보이길래
신경끄고 처다도 안봤는데
오늘보니 살아있다. 한 포기가...
처음 서른포기 심을때는
우작이니 세작이니 하며 차 한잔에
폼을 딱 잡을 생각이었지만...
지금은 아직도 나와의 인연을 끊지않은 저 한 포기를
어디다 어떻게 보존할까?...가 급선무다.
떠나지 않는 사랑은 소중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