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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그네가
떠나는 세월을 태우고
가만히 있다.
혼자는 심심한지
바람이 동무 해 주길 기다리는데
소식도 없고....
싸늘한 겨울 햇살이
애처러운 눈빛을 보내도
차마 반기지 못하는 그네는
혼자 잠잔다.
구만리 창공(蒼空)을 날아 오르는
꿈을 꾸면서...
텅 빈 그네가
떠나는 세월을 태우고
가만히 있다.
혼자는 심심한지
바람이 동무 해 주길 기다리는데
소식도 없고....
싸늘한 겨울 햇살이
애처러운 눈빛을 보내도
차마 반기지 못하는 그네는
혼자 잠잔다.
구만리 창공(蒼空)을 날아 오르는
꿈을 꾸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