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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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세월을 태우고 .... 2953.

혜 촌 2017. 12. 2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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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그네가

떠나는 세월을 태우고

가만히 있다.


혼자는 심심한지

바람이 동무 해 주길 기다리는데

소식도 없고....


싸늘한 겨울 햇살이

애처러운 눈빛을 보내도

차마 반기지 못하는 그네는

혼자 잠잔다.


구만리 창공(蒼空)을 날아 오르는

꿈을 꾸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