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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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 2554.

혜 촌 2016. 4. 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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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랑 반씩 나눠먹는 딸기지만

봄이라고 제법 딸기밭 폼을 잡는다.

 

비록 노지 딸기라서 꼬라지나 수확량은 별로지만

맛 하나는 기똥차기 때문에 포기할 수 도 없고

그냥 두자니 아차하는 순간에 개미 밥이되고....

 

제대로 관리도 못하는 딸기지만

어쩌다 재수좋게 잘 익은 딸기라도

따 먹는 날은 완전 횡재한 기분이다.

 

자연에 산다는 거....

 

어쩌면 주어진 환경에서

만족을 찾는건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