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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병아리가 태어났다.ㅎ
처음에 실패를 한 그놈이 또 알을 품을려고 하길래
아직 몸도 다 회복이 안됐는데 자식을 원하는 그 간절한 모정에 못이겨
한번 더 기회를 주었드니 기어코 해 내었다.
노란 병아리에 까만 오골계 병아리...
아직은 두 놈 밖에 확인이 안되었지만 역시 한 우리에 있어선지
오골계 알 도 품었었나보다.
처음 병아리 품기기를 실패하고는 다시 품고있어도
또 실패할까 싶어서 말도 못하고 기다리길 20여일...
벙어리 냉가슴 앓듯하던게 속이 후련하다.
또 실패 했으면 넘사시러버 말도 못할낀데.
이제사 말하지만 또 한 놈이 그저께 부터 옆 칸에서 알을 품고있는데
아마 6월 20일 전후로 결과가 나올 듯 하다.
이제 한 번 성공했으니 겹경사가 될 확률이 높다.
3년묵은 채증이 확 풀리는듯 시원한 기분으로
막걸리나 한잔 해야겠다.
태어 난 병아리 마리수는 내일 확인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