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카테고리 없음

두놈의 재미가 훨씬 더 좋아.... 1477.

혜 촌 2010. 11. 24. 17:35
728x90

 

 

꼬꼬가족들이 단체로 목을 축이고있다.

사료는 자동 배급통에서 먹는만큼 흘러내리니 신경 안쓰도 되는데

물은 직접 떠다 부어주어야하니 불편하다.

 

평소에는 한번에 많이 부어주면 되지만

겨울철에는 자고나면 물이 얼어있으니 녹을 때 까지 기다리랄수도 없고

내가 손수 떠다주는 방법밖에는 도리가 없다.

 

덕분에 자주 들락거리니 꼬꼬가족하고는 많이 친해져

작은 놈들은 아예 내 옆에와서 놀고

큰놈들도 근처에서 빙빙 도는 걸 보니 경계심은 없어졌나보다.

 

하루에 한두개씩 나오는 초란 받아먹는 내 재미보다

암탁을 열네마리나 거느리는  장닭 두놈의 재미가 훨씬 더 좋아보인다.

짜쓱들 나눠놀아도 일곱 마리씩이나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