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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완성된 "싸립문"이다.
산에서 내려오는 쪽에서 찍은 사진인데
싸립문 양 옆을 다 막고나면 철통은 아니지만
"들어오지 마세요! "란 의사표시는 충분한것 같다.
생 대나무라 처음엔 좀 무겁긴해도 사용하다 보면
대나무가 건조되어 점점 가벼워질 것인데
앞으로 한 3 년은 버텨 주겠지 ....
싸립문....
정겨운 이름처럼 이 문을 더나드는 횟수만큼
좋은일이 생겼으면 싶다.
돼지머리 놓고 고사는 못 지냈지만 ....
그동안 앞 뒤 다 문 없이 살아오다가
갑자기 사람을 들어오게도 하고 못오게도 하는
문을 만들어 달고나니 어색한 기분이
꼭 촌놈 서울역 앞에 혼자 서 있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