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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입구와 주변을 조경석으로 정비하다 보니
돌 틈에 심어 줄 마땅한 꽃이 부족하다.
"자주 달개비" "제비꽃" "뱀이초"등 농장에 있는
꽃은 다 옮겼지만 워낙 돌 틈이 많아 턱도 없다.
키 작은 꽃으로만 심으려니 더 그렇다.
생각 같아서는 예쁜 야생화로만 꾸미고 싶지만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고 토종 꽃 모종이나
"채송화" 같은 꽃 씨앗 좀 구했으면 좋겠다.
읍내가는 길옆에 접시꽃이 빨강, 분홍, 흰색까지
예쁜 조화를 이루고 있길래 다 익은 씨앗을
사정없이 훝어다 놓았는데 그놈들은 키가 커서 ....
돌 틈 사이로 핀 야생화가
내 마음속에도 피어나길 바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