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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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틈 사이로 핀 야생화 ....

혜 촌 2019. 7. 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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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입구와 주변을 조경석으로 정비하다 보니

돌 틈에 심어 줄 마땅한 꽃이 부족하다.


"자주 달개비" "제비꽃" "뱀이초"등 농장에 있는

꽃은 다 옮겼지만 워낙 돌 틈이 많아 턱도 없다.

키 작은 꽃으로만 심으려니 더 그렇다.


생각 같아서는 예쁜 야생화로만 꾸미고 싶지만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고 토종 꽃 모종이나

"채송화" 같은 꽃 씨앗 좀 구했으면 좋겠다.


읍내가는 길옆에 접시꽃이 빨강, 분홍, 흰색까지

예쁜 조화를 이루고 있길래 다 익은 씨앗을

사정없이 훝어다 놓았는데 그놈들은 키가 커서 ....


돌 틈 사이로 핀 야생화가

내 마음속에도 피어나길 바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