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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유쾌, 상쾌, 통쾌"라며
변비약 광고를 하고 있지만
그 기분을 충분히 알 수 있을것 같다.
저 "도둑놈"들을 한방에 일망타진 하는 이 기분
농사깨나 지어 본 사람들은 다 알끼다.
"도둑놈 풀"로 유명한 저놈들 씨앗이
송이째 떨어졌다가 한 놈도 안 자빠지고
100% 발아한 모습인데 딱! 걸렸다.
밭둑에 돋아 난 저놈들을 살며시 통째로 뽑아
봄 볕이긴 해도 제법 달구어진 돌빡위에
얌전히 모셨으니 스스로 말라죽는 건
한나절이면 족하다.
평소 지놈들이 내 바지가랭이에
인정사정 없이 들어붙어 애 먹이던걸 생각해서
당장 참수를 안시키고 고인돌 위에
"위리안치"(圍籬安置)" 시킨것이다.
"네 죄는 네가 알렸다!!!"
다시는 내 곁에 얼씬도 말라!